떡볶이 매니아인 나는 떡볶이 맛집은 꼭 가본다.
그중에 허영만 화백의 만화책과 여러 매체에서 소개한 '철길 떡볶이'를 혼자 가보기로 했다.
처음에 딱 보면 "철길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거야?" 라고 묻고 싶은 전경이다.
인도도 없이 길가에 문이 있어서 길건널때 조심해야 한다.
앞에 놓인 종이에 먹고싶은걸 써놓고 아주머니께 드리면 알아서 담아 주신다.
떡볶이 1인분, 오뎅1인분, 야끼만두1인분을 시켜본다.
사알짝 추운계절에 갔지만 뜨끈한 오댕국물과 떡볶이가 있으니 혼자라도 문제없다.
철길 떡볶이라는것도 잊고 떡볶이에 집중하고 있을무렵 갑자기 새마을호가 지나가서 깜짝 놀랬다.
사진을 찍으려고 허둥지둥하다가 손에 떡볶이 국물이 묻었다.
야끼만두는 어찌먹어도 맛있는 메뉴라 잔뜩 시켜놓았는데, 떡볶이는 내가 기대한 맛은 아니였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약간 덜 불었던것 같기도 하고....
역시 야끼만두 속은 별것이 없다. 잡채를 많이 넣어두었다면 많이 실망했을 것이다.
철길떡볶이의 앞쪽은 도로였다면 뒷쪽은 철로다. 교통의 요지라 할수 있겠다.
떡볶이 맛을 느끼러 온다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으나, 그 감성을 느끼러 온다면 충분히 이색적인 환경에서 떡볶이를 먹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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