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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캠핑장비

스노우피크 철판버너 (feat.카엔냄비)

by halo.j 2023. 3. 19.

집에 불용품인 카엔냄비가 있는데, 왜 그러냐면 바닥이 둥글둥글해서 왠만한 버너에는 올라가지 않는다.
강염버너 쯤 되야 올려놓고 쓸수 있는데 강염버너가 너무 비싸다.

"강염버너. 너 마저 구매할 순 없어." 

그래서 보관만하다가 철반버너라는것이 새로 출시되었다길래. "앗!! 저거라면 카엔냄비를 올릴수 있겠어.(강염버너보다 훨씬 싸잖아!!)" 라고 생각한 다음날 철판버너를 구매했다. 또한 철판까지 쓸수 있다니, 부담스러운 그리들 보다 집에서 사용하기에 유용하게 생겼다.

자. 개봉기부터 한번 살펴보자

하남 랜드스테이션에 가서 바로 구매해가지고 와서 열어본 모습.

나의 전용 택배 칼인 래더맨 툴로 뜯어보았다.

여러가지 구성품. 철반과 버너의 천 케이스가 따로 들어있는것이 인상적이다.
그러고 보니 저 천 케이스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케이스 사이즈가 조금 다르다.

철판을 꺼낸 모습. 아직 시즈닝이 되지 않아서 회색을 띄고 있다.
예전에 주철 제품을 사면 시즈닝을 열심히 했는데 요즘은 그냥 대충 한다. 너무 열심히 시즈닝을 하다보면 주철제품을 아얘 사용안하게 되서 그렇다. 역시 스노우피크 제품답게 아주 곱게 가공이 되어있다.

먼저 솔과 베이킹소다로 깨끗이 닦아주었다.

버너 안쪽은 이렇게 생겼다. 테스트 삼아 불을 한번 켜주었는데 바로 중고가 되고 말았다.

버너 뒤쪽은 가스를 거치하는 철사를 넣었다 뺐다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넣을 경우 뒤쪽 고리를 들어올리고 넣어줘야 한다.

KS마크도 확인해 준다.

자. 이제 검사도 끝나고 고기를 구워먹어 보기로 한다.

가볍게 와인도 따준다. 1865. 유명한 와인인데 내입맛에는 그렇게 맛있는 와인은 아니였다.

근처 정육점에서 산 채끝살을 올려본다. 스노우피크 버너로 구워보니 왠지 와규같은 느낌이 난다. 근데 더 맛있는 한우로 샀으니 부러워하지 않겠다.

요즘에는 고기를 구우면서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버섯이나 감자, 고구마, 김치 같은것을 같이 구워먹는데 마치 식당에서 먹는것처럼 맛있게 먹을수 있다. 또한 버섯같은것을 먹으면서 고기를 덜 먹게 되므로 고기값을 아낄수 있다. 

화력이 너무 셌는지 겉이 마이아르반응에 비해 안쪽이 덜익었다. 원래 한우는 덜익혀먹는 스타일이라 레스팅을 한 후에 먹으면 괜찮을것 같아 레스팅을 하고 먹었다.

먹음직 스럽게 익은 채끝살!!

블로그를 쓰는 와중에도 너무 고기에 집중해서 카엔냄비를 아직도 소개하지 안는다니...

이것은 매우 레어템인데 카엔냄비 받침대 이다. 이제 카엔냄비도 그렇고 이 받침대도 그렇고 단종되서 구할수가 없다.

카엔냄비와 조합한 모습. 웍은 구조상 험하게 다뤄줘야하는데, 웍질 같은것을 하면 밑에 받침대가 같이 흔들린다.
새로산 철판버너에 홈을파서 웍 받침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주고 싶지만, 너무 새거라 좀더 사용하다가 해줘야겠다.
미안하지만 카엔냄비 너는 조금더 창고에 처박혀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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