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국밥집 깍두기(섞박지) 만들기 feat.아하부장

by halo.j 2022. 10. 23.

무의 계절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10월부터 무가 맛있어지는 계절이라 그동안 기다려왔던 유튜브 아하부장의 국밥집 깍두기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깍두기는 무엇보다 무가 맛있어야 더 맛있는 법이니까.

와이프와 마트에 가서 여러가지 재료를 사왔다
1. 굵은 고추가루
2. 찹쌀가루
3. 멸치액젓
4. 김장용 비니루
5. 무 2.5kg (두개골랐더니 1.5Kg 나와서 두개 더 골랐다. 아마도 3Kg일듯)
6. 사이다

나머지는 집에 있는 재료를 그냥 쓰기로 했다.
요즘 물가가 비싸져서 저 위에 재료만 사는데도 3만원 정도 들었다.

요리과정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찹쌀풀 만들기:
    물한컵 (240ml), 찹쌀가루 1.5Tb
    끓을때까지 젓기, 가운데 까지 끓어 오르면 10초후 불끄고 상온에서 식힌다.
2. 무 2.5kg :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준다
3. 아래 재료를 김장용 봉지에 넣는다.
    썰어둔 무 2.5kg
    굵은 고춧가루 12Tb
    멸치액젓 8Tb
    꽃소금 1Tb
    설탕 6Tb
    사이다 4Tb
    다진마늘 8Tb
    미원 1/2Tb
    풀을 넣는다.
4. 조물조물 섞는다.
5. 1주일 상온에서 숙성시켜 먹는다.

먼저 찹쌀풀을 만들었다. 아하부장님의 조언에 따라 물을 한컵 붓고 찹쌀가루를 넣었다.

처음에는 잘 안섞이는것 같다니 이내 금방 풀처럼 변했다. 일단 만들어둔것은 상온에서 식히고 무를 손질하도록 한다.

무를 잘 씻어주고 국밥집에서 나올만한 크기로 4등분으로 썰어 주었다.

굵은 고춧가루와 멸치액젓, 설탕, 마늘, 소금 등 갖은 양념을 넣어주었다.

사이다를 넣으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왠지 배맛 사이다를 넣으면 더 맛있을것 같아서 배맛사이다를 넣었다.
그사이 풀은 더욱 찐득하게 되어 있었지만 버무리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장갑을 끼우고 버무렸지만 손에 묻는건 어쩔수가 없다.

잘 버무린 깍두기를 꽁꽁 싸맨 다음에 이리저리 굴려주며 양념을 더 섞었다.
만든지 5시간 정도 지났는데 물이 많이 나와있다. 으흐흐 일주일 이면 국밥집에서나 먹던 깍두기를 먹을수 있을것 같다.